[2009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부천시 홍건표 시장 인터뷰

입력 2009년 7월 2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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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판타지아 부천”과 부천시에 대해 먼저 간략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시는 1991년 전국최초로 CIP(도시개성형성프로그램)를 개발하여 도시홍보 및 고유의 정체성 확보에 적극 활용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역∙기업의 가치가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심볼마크 형태인 C.I 보다 "BUCHEON"이라는 문자가 포함된 브랜드 (B.I) 필요성이 높아져, 전국 공모를 통해 부천시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잘 함축한 “Fantasia BUCHEON"을 도시브랜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2008년 2월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여 대.내외 선포식을 개최하였으며 TV광고, 지하철광고, 야립간판 설치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 온 결과 2008.12월 실시한 시민 인지도 조사에서 당초 예상했던 20%보다 훨씬 높은 43%의 인지도를 보여 성공적인 자리메김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Q. 부천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사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87만의 도시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무형문화엑스포 등의 문화행사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만화, 박물관 등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문화도시이며 우수 기업체, R&D기관, 아파트형 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입니다. 또한, 교육, 주거, 쇼핑, 교통 환경이 우수한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Q. 현재 정부에서도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되어야 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가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 신인도가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이지만 이번에 발표된 국가 신인도에서는 27위라고 합니다. 저는 국가 신인도가 곧 국가 브랜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 정치문화, 노사안정과 화합, 국제사회에서의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국가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가 함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가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브랜드는 상호 보완적이며 같은 운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말은 지방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국가 브랜드도 어느 정도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기도 하지만 지방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즉, 국가간 교류에 못지 않게 국경없는 지방간 교류도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우리 부천시도 일본 가와사키시,오까야마시, 중국 위해시, 하얼빈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등과 자매 결연을 맺고 각종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에서는 지방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강화 및 지방에 대한 지원이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단체장님에게 “판타지아 부천” 브랜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향후 브랜드의 비젼은 무엇입니까?

우리 부천시 도시브랜드“판타지아 부천"은 영화, 만화, 음악, 예술제, 무형문화엑스포 등 다양하고 환상적인 고품격 명품문화와 로봇, 금형, 조명, 부품소재 등의 첨단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부천을 의미합니다. 앞으로“판타지아 부천”을 통해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상품 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역생산 상품 판로에 기여해 나가는 등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