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교사들이 中국어교과서 집필

  • 입력 2009년 7월 22일 06시 32분


내년 새학기부터 사용

경남도내 중고교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중학교 국어 교과서가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인정 심사를 통과했다. ‘중학교 국어’ 1, 2학기와 ‘중학교 생활국어’ 1, 2학기 등 4권(사진)은 경남대 국어교육과 김형철 교수를 대표 저자로 대학교수 2명, 중고교 국어교사 16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교학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8월 전국 각 중학교 선정 과정을 거쳐 내년 신학기부터 사용된다. 그동안 교과서를 만드는 일은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져 이 책의 제작은 ‘교과서의 지방화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검인정 심사 과정을 통과한 교과서 가운데 지방팀이 집필한 것은 극소수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또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집필에 참여한 김해 진례중학교 김정란 교사는 “국어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학생 중심으로 친절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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