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제천시 엄태영 시장 인터뷰

  • 입력 2009년 7월 21일 09시 37분


Q.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브랜드와 제천시에 대해 먼저 간략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천은 인간이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기후와 전국 두번째로 일조권을 자랑하는 최상의 자연조건과 고품질 약초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토양 등을 갖추고 있는 하늘이 내린 약초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약초의 고장으로, 조선시대부터 전국3대 약령시장의 역사성과 전통의학인 한방과 관련하여 정부의 전통의약산업센터를 비롯하여 산· 학 · 연 클러스터가 고루 잘 갖추어진 지역이다.

2005.4.26일 정부로부터 충북1호인 약초웰빙특구로 지정 받았고,한방산업을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2005년 한방특화도시 제천 2010프로젝트를 구상하여 착실히 추진하고 있으며, WHO한방건강도시로 승인 받는 등 한방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고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와 비전 아래 신비의 민족의학 한방과 Bio산업을 융합하여 첨단생명산업을 지향하는 세계인의 축제를 도모하여, 게놈지도의 완전 해독과 “Bio" 신물질 개발과 연계해 무병장수 인류의 꿈을 실현하고자 2008년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며, 2010.9.16~10.5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엑스포장에서 열리게 된다. 경제엑스포를 통하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제천시가 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방을 표방하는 시군이 우리시를 포함하여 20여 자치단체가 됨으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 국내 제1의 한방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시의 열정과 노력의 몸짓은 타시군보다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우리시가 약세의 한방도시에서 우위의 한방특화도시 제천을 점하기 위하여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전략적인 접근하에 엑스포를 통하여 선점하자는 의견을 모아,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2006년 민선4기 충북도지사와 제천시장 공약사업으로 몇 번의 건의 속에 넣어 추진하게 되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하여 중앙 관련부처를 내집처럼 수십번 드나드는 노력의 우여곡절 끝에 지식경제부를 주무부처로 하여 2008.2.22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 가까스로 승인을 얻어내어 가슴을 쓸어내린 에피소드가 있다.

아울러 한방특화도시 제천의 대내외 이미지 홍보와 강력한 시정의지 표현을 위해 시장의 관용차량 번호도 1010으로 바꾸어 한방한방을 떠올리기게 하는 홍보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타시장군수와 중앙부처의 장차관 등 고위직을 만나면 한방시장이구먼 하는 인정을 함으로써 뿌듯함과 함께 한방산업에 대한 성공의 가능성을 더욱 느끼게 하는 보람도 느끼고 있다.

제천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중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이 제천 중심을 통과하는 그야말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이다. 제천시는 21C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한방특화2010 프로젝트』를 출범시켜 예로부터 전해오는 약초의 고장에 대한 명성을 더하면서 WHO한방건강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제천은 일교차가 큰 준 고랭지이며 석회암과 사질토양의 약초생육에 적합한 기후와 지역조건으로 약초가 많이 생산되어 왔으며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조선시대 후기부터 약초 시장이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주변의 치악산과 소백산, 월악산 3대 국립공원으로 둘러 쌓인 분지지형으로 우수약초가 많이 생산되어 자연스럽게 약초의 집산지를 이루면서 황기, 당귀, 작약 등의 약초가 재배, 생산, 유통 되었고, 교통 여건이 발달하기 시작한 해방 이후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대구, 전주 등과 나란히 3대 약령시장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특히 황기는 제천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는 약초로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에 의해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 및 약효가 뛰어나 전국의 약재상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때문에 황기와 당귀는 현재 전국 생산량의 80%가 제천에서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제천의 주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제천시는 70~80년대 호황기를 누렸던 광업과 시멘트 산업의 대체산업으로 한방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Q. 세계 각국과의 FTA로 인해 브랜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천시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국가든 지역이든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지역적인 브랜드가 곧 국가의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제천시도 제천만의 브랜드 구축을 위하여 한방의 역사성을 초점에 맞춰 국내 경쟁력 강화 시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한방특화도시 제천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구체적 과제를 설정하여 시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가 지역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절체절명의 인식 속에 제천시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적 로드맵을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비전사업으로 ①한약재 명품화 사업 ② 고부가가치상품 개발 및 마케팅사업 ③ 한방의료 관광사업 ④ WHO한방건강도시 4개부문 20여개 사업을 정하여 단위사업별로 경쟁력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개별적인 사업으론 우수한약재 유통지원 시설사업, 제천한방브랜드 자연in 대표브랜드사업, 한방생태숲 조성사업, 산야초 타운조성, 한방클러스터사업단 운영, 전통의약산업센터 운영, 한방바이오임상지원센터운영, 에코세라피건강특구사업, 한방생태체험마을 사업, 한방SPA시설사업, 제천한방관광열차 러브투어 운영, 한방메디텔사업, 한방생명과학관 건립사업, 공원박람회 운영 등을 통한 경쟁력 보강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화룡점정으로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개최하여 그야말로 제천하면 한방도시, 한방하면 제천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천시에서는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이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중에 하나가 해외 경쟁력 강화이며, 곧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해외 경쟁력 강화 부문이라고 판다하고 있다.

한방Bio엑스포를 통하여 한방의 재발견이란 슬로건 아래 과학화 · 산업화 ·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국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제천의 한방산업을 집중 홍보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방에 관심이 많은 중국, 필리핀에는 대형 옥외 광고물을 설치하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는 각종 박람회 및 축제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를 하고 있다.

한방산업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화를 위하여 FTA에 대응한 한약재 GAP사업을 확대 고품질화 하는 한편, 안전성이 확보된 한방상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기능성화장품, 신약개발을 통해 경쟁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민족의학인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보급하여 의료치료관광휴양도시 제천을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Q. 품질, 가격, 이미지, 홍보(광고) 등 다양한 요소들에 위해 브랜드의 가치가 형성되어진다고 할 때,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브랜드를 결정하는데 4가지 요소중 어느 하나를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로벌시대에는 누구나 차별화된 제품으로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인데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중국과 일본 등과 가격과 경쟁력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샌드위치 경쟁력으로 참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연구 개발 투자가 보다 많이 있어야 되겠으며, 그 다음으로 세계인에게 각인 시킬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봅니다. PR이라는 것이 많이 하면 할수록 좋고 홍보를 해도 해도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에서는 마케팅 방법을 적극 연구하고 개발하여 약초의 재배와 생산, 유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광고에 많은 투자를 하여 시의 발전이 곧 주민의 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생각입니다.

Q. 국내외 브랜드 중 시장님께서 롤 모델로 삼고 싶은 모범브랜드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0제천국제한방Bio는 어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오직 제천만이 실현할 수 행사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직 세계최초의 한방Bio엑스포로 단 하나뿐인 Only의 행사가 될 것이며, 역사에 길이 남고 우리나라의 대표 명품브랜드로 남게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지구인 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외국사례의 상품을 보면 인텔, 도요타, 코카콜라, 스타벅스, 월마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도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삼성, LG, 현대자동차를 들 수 있습니다. 국외 축제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축제브랜드인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뮌헨 맥주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유구한 전통을 지키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정신으로 200년을 계승하는 축제중의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대한민국 대표 축제브랜드로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성공시킨 3만5천명의 작은 도시 함평의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무수한 자원을 만들 수 있다는 증명을 해보인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정부에서도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되어야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진국에서 보듯이 국가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올라 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먼저 세계인으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세계화 시대에 맞는 소양을 통해 선진 시민의식과 다문화를 포용하고 외국인을 배려하는 세계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첨단기술 개발과 제품홍보, 매력적인 문화관광 개발로 만족도를 높여야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새로운 것은 좋아하면서도 척화문화가 강한 것 같습니다. 세계는 하나인 것처럼 세계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상호 인정하는 그야말로 OECD 국가중에서 상위권의 브랜드 파워를 달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Q. 국가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가 함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제는 지역의 브랜드가 곧 국가의 브랜드시대라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국가브랜드 따로 지역브랜드 따로가 없다고 봅니다. 그 지역의 브랜드 창출은 지방자치에 걸맞게 그 지역에서 책임을 지고 개발 및 승화 발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지역마다 인구며 산업구조, 지역의 환경 등이 매우 상이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지자체와 주민 그리고 인적자원인 각 대학교등과 연계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면, R&D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그야말로 생산적인 일들, 건설적인 사업들로 후대에 자손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 도별로 개발연구원이 설립 운영되고 있는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각 시군의 자치단체 브랜드 창출과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숙고하여 더 나은 미래비전을 창출하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각 시군마다 사업의 중복투자가 아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연계사업 추진으로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단체장님에게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브랜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향후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브랜드의 비젼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지역의 풍부한 자원인 한방산업을 통하여 국제적인 한방메카도시로 성장하여 WHO가 인정한 한방건강도시로서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탄탄히 구축하는 것입니다.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의 성공을 통하여 지역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제2바이오밸리내에 한방관련 글로벌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로 주민의 삶이 높아지는 것에 일조하는 길입니다.

우리시가 목표로 하는 비전은 5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WHO 한방건강도시 ② 한방Bio과학도시 ③ 한방특화 산업중심도시 ④ 한방 휴양·의료관광도시 ⑤ 한방물류도시 제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한방1번지 제천을 실현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14만 시민 모두가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긍지 속에 제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천의 발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는 확고한 신념과 각오로 세계 일등을 향해 제천시와 14만 시민은 항상 창의적인 사고와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번영하는 WHO한방건강도시로 진화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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