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300억달러 넘을듯

  • 입력 2009년 7월 20일 02시 55분


올해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상반기의 2배가 넘는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협회가 최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해외건설 예상 수주액을 조사한 결과 3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170억 달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에서 130억 달러 이상을 각각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400억 달러)도 무사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인 131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국토부는 7, 8월에 계약됐거나 계약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공사 금액만 160억 달러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건설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그동안 입찰을 보류해 온 플랜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발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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