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故 박용교 국장 유족에 편지-위로금

  • 입력 2009년 7월 17일 02시 56분


신혜경 대통령국토해양비서관(왼쪽)이 순직한 박용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의 부인인 남궁순자 씨에게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편지와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토해양부
신혜경 대통령국토해양비서관(왼쪽)이 순직한 박용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의 부인인 남궁순자 씨에게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편지와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토해양부
서울~춘천고속도 점검중 순직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박용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의 유가족에게 16일 편지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본보 16일자 A13면 참조 “여보 나 먼저 갈 것 같아, 미안해… 아이들을 잘 부탁해”

신혜경 대통령국토해양비서관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의 박 국장 자택을 방문해 부인 남궁순자 씨 등 유가족에게 이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편지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편지에서 “유럽 순방 중에 소식을 듣고 무척 놀라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숙연해지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박 국장은 현장을 하나하나 직접 챙기던 책임감 강한 공직자였다”며 “대한민국 국토의 발전과 국민의 편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고인의 공로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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