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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인 “이청용 빠른 적응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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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인 “이청용 빠른 적응이 최우선”

입력 2009-07-16 14:48수정 2009-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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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성공여부는 빠른 적응에 달려 있습니다.”

축구 전문가 3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입단을 눈앞에 둔 이청용(21.서울)의 EPL 성공의 최우선 과제로 빠른 적응력을 꼽았다.

한준희 KBSN 축구해설위원은 15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성공여부를 점치는 것은 시기상조이나 이청용의 EPL 진출은 성급함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다. 본인이 바뀐 리그와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청용이 치열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 상황을 비롯해 전술, 경기 스타일을 잘 파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볼튼은 측면 자원이 부족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붙박이 주전선수로 활약한 매튜 테일러를 제외하고 케빈 데이비스. 히카르도 가드너 등도 측면 공격수로 투입되고 있지만, 각각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에 더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주 포지션이 윙어인 이청용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주로 4-5-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볼턴의 공격 시발점은 측면이다.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이청용의 정확한 크로스가 요구된다.

게다가 볼튼 선수들은 강한 피지컬 능력을 앞세워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그러나 투박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이청용의 패스 센스와 볼 다루는 능력은 투박함을 없앨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이 될 것이다.

신연호 SBS 스포츠 해설위원도 “팀 적응이 우선이다. 여기에 피지컬 면에서는 파워를, 기술적인 면에서는 득점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위원은 “FC서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이청용이 새로운 팀에서 감독의 요구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언어의 장벽도 뛰어 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문성 SBS 축구해설위원 역시 위의 두 전문가들과 맥을 같이 했다. 특히 이청용의 심리적인 면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리그와 환경 모든 것이 바뀔 때 심리적인 면을 잘 추스러야 한다. 이동국의 전례를 거울삼아 똑같은 실수를 범하는 오류는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이청용은 고작 21살이다. 나이가 어린 만큼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성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포르투갈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오면서 1~2년간 빛을 보지 못했다. 당장의 성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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