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LW 하루 6725억 거래, 시장규모 세계2위로 성장

  • 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시장 규모가 세계 2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국내에선 하루 평균 5억3600만 달러(약 6725억 원)의 ELW가 거래돼 19억 달러(약 2조3849억 원)가 매매된 홍콩 다음으로 많았다. ELW는 처음 시장이 개설된 2005년에는 210억 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올해 2분기에는 7522억 원을 기록해 5405억 원이었던 1분기보다 39.2%나 늘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용국 상품관리팀장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거래가 급증한 결과”라며 “ELW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라 투자위험을 철저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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