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장시간 늘리고 야간 경관조명 달았더니…이용객

  • 입력 2009년 7월 10일 08시 07분


제주도는 지난달 20일과 27일 개장한 10개 지정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개장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새로운 시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문을 연 제주시 한림읍 협재, 금능 해수욕장은 7일까지 이용객이 1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0여 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중문해수욕장은 이용객이 1만6000여 명, 함덕서우봉해변 1만2000여 명, 이호테우해변 1만여 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일부 해수욕장을 일주일가량 앞당겨 개장하고 이호테우해변은 해수욕 가능시간을 종전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등 해수욕장마다 특화된 시책을 펼치면서 이용객이 늘었다”며 “해수욕장별로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면 올해 이용객 유치목표 19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수욕장 이용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해양경찰서 등과 공동으로 해수욕장 운영 및 안전서비스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취득했다. 해수욕장 안전표지판 31개를 추가로 설치했고 안내방송 서비스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제공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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