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세계박람회 사회공헌 사업 활발

  • 입력 2009년 7월 9일 07시 13분


GS칼텍스, 망마산에 공연장등 내달 공사 착수

오일탱킹 KNOC여수㈜도 사업비 10억 기탁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둔 전남 여수에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하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대규모 원유 정제공장을 가동해온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1000억 원대의 사회공헌사업을 벌이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여수 망마산, 장도, 고락산 일대에 국제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등 대형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사업 면적이 240여만 m²(약 75만 평)에 달한다. 여수시가 용지 매입을, GS칼텍스가 시설물 공사를 각각 맡으며 박람회 개최 이전인 2012년 4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올해 75억 원을 들여 망마산 57만7000m² 가운데 18만5445m²를 매입한다. 여수시가 다음 달까지 보상을 마치면 GS칼텍스는 8월부터 공연장과 기획전시장 등 시설물 공사에 착수한다. 여수시는 내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카페테리아와 상설전시장 등이 들어설 장도지역 8만9000m² 용지도 매입해 1차 사업을 완료하고 2012년 4월부터 2단계 사업 용지인 고락산 일대 183만 m²를 매입할 계획이다.

오일탱킹 KNOC여수㈜는 7일 여수시와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와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오일탱킹 KNOC여수가 올해부터 2010년 6월까지 10억 원에 달하는 사회공헌 사업비를 여수시에 기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오일탱킹 KNOC여수가 1월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안에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600만 배럴 규모의 탱크 26기와 부두 3기 등을 건설하기로 여수시와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오일탱킹은 20개국에 60여 탱크 터미널을 보유한 탱크 터미널 운영사로 오일탱킹 KNOC여수는 석유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스위스의 글렌코어, 독일 오일탱킹 등 국내외 5개 석유화학업체가 참여한 신설 합작법인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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