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씨…입 다문채 12시7분 입국

  • 입력 2009년 7월 3일 13시 15분


장자연 사건 수사의 핵심 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40) 씨가 3일 오전 11시 27분 대한항공 KE7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씨는 당초 알려진 인천공항 A게이트가 아닌 500m 가량 떨어진 반대 편 F 게이트로 입국장에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를 A게이트를 거쳐 A게이트 주차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김씨는 낮 12시7분께 다른 승객들과 함께 F 게이트로 나왔다.

사복경찰 3-4명이 동행한 가운데 흰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모자와 같은 색의 반팔 티셔츠를 입은 김 씨는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F 게이트 앞 14번 출구를 통해 나가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분당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번 송환을 대비해 100여 명을 공항 입국장에 배치해, 김씨가 나타났을 때 게이트 양쪽으로 둘러서 취재진과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했다.

인천공항|스포츠동아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영상제공=한국영상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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