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3회 국수전…입단 관문을 넓히다

  • 입력 2009년 7월 3일 03시 00분


입단대회 외에도 프로기사가 될 수 있는 길이 또 열렸다. 한국기원 이사회는 2일 국내 프로 아마 통합예선을 갖는 비씨카드배 삼성화재배 LG배에서 아마추어 기사가 본선에 오를 경우 성적에 따라 입단시키는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사회 방침에 따르면 아마추어 기사가 본선 8강에 오르면 바로 입단할 수 있다. 또 64강에 오를 경우 1점, 32강 2점, 16강 3점을 받은 뒤 이 누적 점수가 5점이 넘으면 입단할 수 있다.

흑 61의 응수타진에 순순히 잇지 않고 백 62로 붙여 간 것은 흔히 쓰는 수법이다. 여기서 백이 선수를 잡고 70으로 달려 백의 우세는 여전하다. 박정근 3단은 흑 71로 뚫고 나와 백이 손을 뺀 것을 응징하려 했다. 그러나 이것은 박 3단의 착각이다. 흑 75 때 백 76으로 잇는 수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