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씨 집무실에 걸린 그림 화가 존 버닝햄은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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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성곡미술관에서 개최된 존 버닝햄 기념전에 참석한 존 버닝햄(오른쪽)과 헬렌 옥슨버리 씨 부부. 동아일보 자료 사진
지난해 7월 성곡미술관에서 개최된 존 버닝햄 기념전에 참석한 존 버닝햄(오른쪽)과 헬렌 옥슨버리 씨 부부.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영국의 존 버닝햄(70) 씨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화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인물. 국내에서도 ‘지각대장 존’,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우리 할아버지’ 등 20여 종이 번역 출간되었다. ‘지각대장 존’은 1995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약 40만 부 이상 나갔고 그의 책 20여 종을 모두 합하면 최소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출판계는 추정하고 있다.

버닝햄 씨는 2005년, 2006년 신정아 씨가 근무하던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열어 인기를 끌었다.

2005년 7월 ‘행복한 동화책 여행-존 버닝햄·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떠나요’에 그의 작품 63점을 전시했고 2006년 7월엔 ‘존 버닝햄-나의 그림책 이야기’에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2005년, 2006년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그때마다 신 씨,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햄 씨의 동화는 대부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어린이의 내면 심리, 어른과의 갈등 등을 섬세하면서도 따스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다양하고 친근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동화의 스토리와 잘 어울리면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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