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단국대 터에 고급주택 610채 짓는다

  • 입력 2007년 8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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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터 13만5037m²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지에는 용적률 131.42%가 적용돼 모두 610채의 중대형 주택(조감도)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32m²(70평형) 규모 공동주택이 가장 많은 206채이고 208m²(63평형) 규모는 141채, 244m²와 245m²(74평형)는 각각 12채씩 지어질 예정이다.

규모별 주택 수와 건물 면적은 건축심의 과정에서 다소 바뀔 가능성이 있다.

전체 대지 중 5788m²는 현 상태대로 보존하기 위해 개발에서 제외된다.

또 개발사업자가 공원과 공공기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기부하기로 한 면적은 당초 전체 대지의 11%였으나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17%로 늘었다.

이와 함께 도시건축공동위는 성동구 옥수동 526 일대 12만4427m²를 ‘옥수 제13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36∼116m² 규모의 아파트 1953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성동구 용답동 108-1 일대 7만3341m²도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9∼35층, 전용면적 39∼154.5m² 규모의 아파트 1276채 건축이 추진된다.

중구 만리동 2가 176-1 일대 6만6852m²는 ‘만리 제2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21층에 전용면적 36∼123m²의 아파트 1193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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