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 종목진단]현대제철,고로사업 진출 급등파동 기대

  • 입력 2007년 8월 30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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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실적개선은 물론, 대대적인 설비투자 등으로 6개월 목표가 10만원 제시

철강업은 용선의 제조와 이의 압연, 주조 등 가공을 통해 각종 철강재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국가 기간사업임과 동시에 막대한 초기 투자를 요하는 장치산업이다.

IMF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 등으로 시장질서가 재편된바 있으며, 2001년 이후 봉형강류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등 2004년까지 이어진 건설 붐으로 탄탄한 국내수요를 형성하였고, 중국의 철강 수요 급증에 따른 국제 원재료가격의 급등과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의 국내 철강사들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수익을 실현한바 있다.

더불어 현재 정부의 철근 공급확대 정책이 3-4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동 등 신흥국가들의 건설 수요 확대와 조선업 호황으로 형강 부문에서 향후 2-3년간 양호한 출하 여건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도 철강업종의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철강업의 대표주자인 현대제철(004020)은 현재와 같은 극도의 변동성 장세에서는 반드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스테인레스 및 열연코일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고로사업 진출을 통해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10위권 철강업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을 위해 2011년까지 고로 1,2호기를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 이 사업이 완결되면 현대제철은 추가적으로 조강생산능력이 800만톤 늘어나 1850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사실 고로사업은 설비 투자에 따른 차입금 발생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그 동안 시장에서 냉소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고로사업에 대한 프리미엄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며 부정적 평가에서 점차 긍정적 평가로 선회되고 있어 현대제철의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8월초 총 860억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조선용 형강, 단조용 강괴 설비의 생산능력을 37%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인 설비투자에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동사는 꾸준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분기로는 처음으로 작년 동기대비 37.7%증가한 2조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31%나 증가한 2305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3년 만에 2번째인데, 3분기의 실적도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7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동사는 폭발적인 실적개선은 물론, 고로사업 진출과 대대적인 설비투자 등으로 기본적인 여건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치가 대단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 및 조정국면을 이용해 저가에서 긴 안목적 측면에서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향후 상당한 수익이 기대되는바 6개월 목표가격을 10만원으로 제시하며, 6만원 이하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은 무리가 없을 듯하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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