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 덕에 봉사 통한 보람 느껴”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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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오재경 전 동아일보 사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오재경 전 동아일보 사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오재경 전 동아일보 사장이 미수(米壽)를 맞아 펴낸 ‘로타리, 나의 보람’ 출판 기념회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이 책은 오 전 사장이 국제로타리 375지구 총재와 국제로타리 홍보위원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 로타리 활동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또 이 책에서 5·16 군사정부 시절 첫 민간인 출신 공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중 40여 명의 현역 언론인을 해직시키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한 일화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 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봉사를 통해 내게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한 로타리의 어제와 오늘이 고마워서 이 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1919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오 전 사장은 자유당 정부 시절인 1957년 37세의 나이에 공보실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국제관광공사 총재와 CBS 운영위원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CBS 사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 김재호 동아일보 부사장,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로타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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