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50일간의 오페라 여행…대구 국제오페라축제 1일부터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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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선보이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오셀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선보이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오셀로’.
아시아에서 유일한 국제오페라 축제인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 1일부터 50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인 이번 축제는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온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국,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8개국 18개 팀이 참가해 13개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루카극장, 일본 도쿄오페라프로덕션 등 3개국이 합작해 만드는 오페라 ‘나비부인’(9월 13, 14일)이다. 이탈리아는 무대 디자인과 지휘(다니엘레 아지만) 등을 맡고, 일본은 연출(히로키 이하라)과 의상, 한국은 제작 및 연주(대구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맡는다. ‘초초상’(나비부인의 여주인공 이름) 역은 이탈리아, 한국, 일본의 소프라노가 트리플 캐스팅돼 3색의 연기를 펼친다.

또한 10월 12, 13일에는 1890년 설립된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내한공연 ‘오셀로’를 선보인다. 소피아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주역 성악가, 합창단, 오케스트라, 발레단 등 150여 명이 방한해 대규모 무대를 펼친다. 또한 한국 중국 몽골의 전통음악극을 선보이는 ‘트래디션 오브 아시아’(9월 6일), 디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무영탑’(9월 20, 21일),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10월 5∼7일), 국립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10월 19, 20일) 등이 메인 오페라로 초청됐다.

또한 소극장 오페라 ‘극장 지배인’(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인형극 ‘도나우 아가씨’(오스트리아 쇤브룬궁정 마리오네트 극장), 현대 발레 ‘로시니카드+바흐에 대한 헌정’(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053-666-6111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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