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재경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통해 “단기간 내에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서브프라임은 주택 경기 호황, 모기지 회사 간 과열경쟁 등으로 2004년부터 급증했다”며 “앞으로 1, 2년 동안 미국 금리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브프라임 사태는 외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금융기관의 손실 등 직접적 경로보다는 주식시장 등 외국 자본 참여가 많은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등 주로 간접적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