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금융시장 서브프라임 불안 당분간 지속”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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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28일 “당분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석동 재경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통해 “단기간 내에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서브프라임은 주택 경기 호황, 모기지 회사 간 과열경쟁 등으로 2004년부터 급증했다”며 “앞으로 1, 2년 동안 미국 금리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브프라임 사태는 외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금융기관의 손실 등 직접적 경로보다는 주식시장 등 외국 자본 참여가 많은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등 주로 간접적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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