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대만 첫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회견 대성황

  • 입력 2007년 8월 24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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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가 대만에서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 in Taipei’를 기념해 대만을 방문한 동방신기는 지난 23일 대만 타이페이의 한 호텔에서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합보, 자유시보, MTV, TVBS 등 15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운집해 취재경쟁을 벌였고, 특히 이번 공연이 동방신기의 대만 첫 콘서트이자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첫 해외 공연인 만큼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의 취재진들도 참석해 동방신기 아시아 투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타이페이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열린 도장사인회에도 참석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500명 한정으로 기획된 이번 이벤트 참석을 위해 상당수의 대만 팬들은 며칠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밤샘을 하며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고, 2500여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어 행사장 주변 일대가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만 팬들은 동방신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요’등 간단한 한국어 인사를 구사하는 등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으며, 일부 팬들은 동방신기의 얼굴을 보자 마자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대만에서의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는 오는 25일과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여름음악 축제 ‘a-nation’ 에 참석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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