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장량 최대 2577억 m³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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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NG 9년간 쓸 수 있는 분량

대우인터내셔널이 확보한 미얀마 가스전 3곳의 매장량이 최대 2577억 m³( 9조1000억 세제곱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 기업이 발굴한 해외 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의 슈웨 가스전과 슈웨퓨 가스전, A-3광구의 미야 가스전의 원시매장량(지층 내에 존재하는 매장량)이 1529억∼2577억 m³(5조4000억∼9조1000억 세제곱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국제 공인기관 GCA의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광구의 최대 원시 매장량은 연간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을 기준으로 약 9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들 광구 3곳의 가채매장량(채굴 가능한 매장량)도 1274억∼2180억 m³(4조5000억∼7조7000억 세제곱피트)로 확인됐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개발 기간이 빠르고 판매조건이 유리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방식을 우선순위에 두고 미얀마 정부와 판매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이 경우 인접 국가인 중국 인도 태국 등에 천연가스 판매가 가능하며 우리나라 가스에너지 자주개발률도 3.2%에서 5.2%(작년 말 기준)로 2.0%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A-3광구에서 미야 가스전 외에도 신규 유망 구조 3곳을 확인했고 A-1광구, AD-7광구에서도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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