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6명과 결혼한 왕’ 화려한 연애담

◇헨리 8세와 여인들1,2/앨리슨 위어 지음·박미영 옮김/각 394쪽, 364쪽·1만4900원·루비박스

16세기 영국을 찬란한 황금기로 이끌었던 헨리 8세. 그는 열정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왕이었으며 6명의 여인과 결혼해 재위 당시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여성 편력은 역사상 최고 스캔들의 하나로 꼽힐 정도. 완고하고 헌신적인 가톨릭주의자인 카탈리나, 자존심 강하고 야심만만한 앤 불린, 수수하고 다소곳한 안네, 머리가 빈 천방지축 캐서린 하워드 등 각각 다른 성격의 여섯 여인과 헨리 8세의 사랑을 흥미롭게 복원한 책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