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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활동무대 넓히는 ‘코칭’전문가 앞길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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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활동무대 넓히는 ‘코칭’전문가 앞길 탄탄

입력 2007-08-16 03:06수정 2009-09-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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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요리를 하게 함으로써 오감을 자극하는 아동요리교육지도사 과정(위)과 연세대의 아동국악지도사 과정은 여러 단체의 수요가 많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제공 숙명여대·연세대 평생교육원

《대학들은 평생교육원이나 사회교육원을 수료한 사람들에게 민간자격증을 발급하거나 국가자격증에 도전할 자격을 주고 있다. 수강생들은 사회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전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분야에 따라선 연간 수입이 일반 직장인보다 많은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졸업생이나 진로를 바꿔 보려는 직장인들이 대학 부설 교육원에서 공부하기도 한다.》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컨벤션 기획사

해마다 국제회의가 늘고 있다. 이런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을 컨벤션 기획사라고 한다. 이들은 국내외 참가자들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연결하고, 행사가 열리는 동안 참가자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작은 행사나 놀이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을 한다. 컨벤션을 기획해서 해외에서 행사를 유치하는 일까지 컨벤션 기획사가 맡아 하고 있다. 활동 범위가 국제적이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필수다.

컨벤션 기획사는 공인중개사처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다시 2차 시험을 볼 정도로 시험 요건이 까다롭다.

1급 컨벤션 기획사는 국제회의를 한국으로 유치해오는 일을 한다. 이 때문에 영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필수이며 2급 컨벤션 기획사가 실무경험을 4년 이상 쌓아야 도전할 수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1급 자격증 시험이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다. 현재는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를 유치해 오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2급 컨벤션 기획사는 유치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 진행을 맡는다. 이들은 컨벤션 영어시험을 통과하고 실기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딴 사람들이다.

컨벤션 기획사가 되면 지방자치단체나 각종 공사의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 국제회의 기획사 등에 취직할 수 있다.

고려대처럼 사회교육원에 일반 과정으로 설치한 대학도 있고 경희대처럼 컨벤션학과를 설치한 대학도 있다. 세종대 등 일부 대학은 호텔관광학과 등 관련 학과의 커리큘럼 중 하나로 컨벤션 기획을 가르치기도 한다.

○‘좋은 부모 되기’ 조언하는 부모코칭 전문가

부모코칭 전문가는 ‘좋은 부모 되기’ 혹은 ‘자녀가 마음을 터놓는 부모가 되기’에 필요한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전문가다. 자녀 관계에 문제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거에 있었던 일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부모로서 필요한 태도를 가르쳐 준다.

부모코칭 전문가 과정은 자녀에게 말을 거는 방법, 자녀의 속내를 털어놓게 하는 대화법, 자녀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 등 부모가 지녀야 할 대화법과 질문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이 이런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한국코치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증과정을 통과해야 자격증을 얻는다. 기업이나 여러 단체에서 ‘코칭’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한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국제인증프로코치인 이화여대 박은경 교수는 “코칭 전문가는 자신이 답을 갖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질문을 하고 대답을 이끌어내는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전문 강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전문가가 되는 과정이 꽤 있다.

아동요리교육지도사는 미술, 과학, 수학, 언어, 음악을 요리와 접목해 아동의 오감을 자극해 주는 전문직이다. 어린이들이 신체 발달에 맞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두뇌 발달도 촉진할 수 있어 여러 단체에서 수요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요리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식재료에 대해 이해하고 요리순서를 익히고 재료가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창의력을 키우게 해 준다.

숙명여대 등의 과정을 이수하면 일 년에 두 번 한국대학부설 평생교육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자격검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증을 따면 초등학교나 문화복지관, 청소년수련관의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아동 국악실기 지도사도 있다. 통상 국악을 가르친다고 해서 ‘굿거리’, ‘세마치’ 등 장단 위주의 이론 교육을 하면 어린이들은 국악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유지하면서 국악기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연세대 등 많은 대학에서 이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을 마치면 한국아동국악교육진흥원 등 관련 국악협회에서 주는 민간자격증을 얻게 된다. 방과후 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국악실기만 아니라 타악과 모둠북 지도사, 전래놀이지도사 등의 과정도 있다. 이들도 방과후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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