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윈덤챔피언십 출전 포기 “페덱스컵 올인”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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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15일 “최경주가 다음 주 시작하는 페덱스컵 시리즈 첫 번째인 바클레이스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윈덤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서를 냈다가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크라이슬러클래식이었다가 올해부터 대회 타이틀이 바뀐 윈덤챔피언십은 각각 2005, 2006년 우승자인 최경주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AP통신은 러브 3세도 신장 결석 치료 때문에 윈덤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13일 끝나는 바람에 세계 상위 랭커들이 윈덤챔피언십에 대거 참가하지 않아 최경주의 우승 확률은 그만큼 높았지만 최경주는 총 1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을 택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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