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의 여파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7월부터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출연료율이 인상돼 0.2%포인트의 상승 요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금리가 연 8%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주택구입용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연 6.12∼7.82%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의 연 5.92∼7.42%에 비해 최고 금리가 0.40%포인트 오른 것. 대출금 1억 원에 대한 연간 이자부담은 한 달 전보다 40만 원, 연초보다는 80만 원 가까이 늘었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6.22∼7.82%로 전날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0.11%포인트가 오른 연 5.87∼7.87%의 금리를 적용한다.
외환은행은 CD 금리 상승분 등을 반영해 연 6.30∼7.65%에 대출해 주며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53∼7.23%다.
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비중이 90%가 넘어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수록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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