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13일 준비접촉 무산

  • 입력 2007년 8월 12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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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간 협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북측은 12일 오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개성에서 13일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고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을 논의하자는 남측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내일 준비접촉 개최 일자를 알려 주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상됐던 준비접촉은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13일 준비접촉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준비접촉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언제 준비접촉이 열릴 지는 내일 북측 연락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정상회담 때 의전과 경호, 통신 등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해 놓은 게 있어 준비접촉이 다소 늦어진다 해도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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