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경기 상승기조 계속될것"

  • 입력 2007년 8월 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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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경기가 대체로 당초 예상한 회복경로를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경기상황에 대한 종합의견을 이같이 제시했다.

한은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또 7월에는 자동차업계 파업 등으로 전년 동월의 경제활동이 부진했던데 따른 기저 효과가 가세해 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고유가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들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4% 중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투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경기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불안, 수요압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향후 오름세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서비스 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됨에 따라 연간으로 대체로 균형수준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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