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8·15통일대축전 남북공동 개최 사실상 무산

  • 입력 2007년 8월 7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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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공동 8·15민족통일대축전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부산시가 제62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열린 광복절 행사=부산시는 올해 광복절 경축행사를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열기로 하고 참가시민 1200명을 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참가자 1200명 모집

광복절 기념행사는 15일 오전 9시 충렬사 참배, 오전 10시 시민회관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 20분 중앙공원 광복기념관에서 새로 만든 독립유공자 위패봉안실 준공식이 열리며, 정오에는 용두산공원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이 진행된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나 전화(051-888-2561∼7), 팩스(051-888-2569)로 신청하면 된다.

▽나라꽃 무궁화 전시=‘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2007’이 13∼18일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가 출품한 백단심, 홍단심, 아사달 등 100여 종의 무궁화 1100여 그루가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시가 특별히 만든 가로 8m, 세로 12m의 한반도 모형 무궁화 분화도 선보인다.

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된 누리마루 하우스와 950m의 동백섬 순환도로 양쪽에 무궁화 분재와 화분들을 전시해 시민과 피서객들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백섬서 무궁화 축제

축제에 맞춰 무궁화 묘목 3000그루를 무상으로 나눠주며, 무궁화 공예작품전 등 무궁화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이 밖에 광복 62주년 특별기획전(14일∼11월 16일·백산기념관)과 항일무명용사 위령제(15일·녹산향토문화관)도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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