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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씨, 최 목사 가족 등기 수십통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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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씨, 최 목사 가족 등기 수십통 발급”

입력 2007-08-07 03:00수정 2009-09-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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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동철 의원 수사 의뢰
한나라당 이사철 법률지원단장(가운데)이 6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차명 보유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과 관련해 감사원의 특별감사 문답서를 공개한 대통합민주신당 김동철 의원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 민원실에 제출하고 있다.김동주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핵심 측근인 모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최근까지 이 전 시장 캠프 정책검증팀에서 활동했던 김모 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김 씨는 이 전 시장 캠프의 정책홍보단장을 지낸 임현규(43·구속) 씨와 공모해 한나라당 당원 김해호(57·구속 기소) 씨가 6월 17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고 최태민 목사 등을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열도록 도와준 혐의다.

임 씨는 출국금지된 김 씨를 통해 기자회견 하루 전날 김해호 씨에게 기자회견문과 각종 참고자료를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임 씨와 김 씨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영남대로 강제 통합된 대구대와 청구대의 설립자 자손인 전재용 씨와 최염 씨에게도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열도록 한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촬영 : 김동주 기자

전 씨 등은 6월 14, 15일 “박 전 대표가 사실상 영남대의 재단 이사장 역할을 할 때 학교 소유의 땅을 시세보다 훨씬 싸게 매도하면서 따로 돈을 챙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임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안에 4월 여의도 정가에 유포된 ‘박근혜 비방 CD’와 당시 중앙정보부가 수사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최태민 보고서 내용이 상당수 저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임 씨가 이 자료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임 씨가 박 전 대표와 가까웠던 최 목사 가족 소유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수십 통을 발급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최 목사 가족의 부동산 보유 명세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해호 씨를 3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박 전 대표가 경남기업 신기수 전 회장으로부터 영남대 강당 공사 발주대가로 성북동 자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렸다.

또한 2002년 박 전 대표의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의자 위에 올라가 박 전 대표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찍힌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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