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임원들 '혁신 피로도'

  • 입력 2007년 8월 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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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임원들은 '혁신'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일 내놓은 '제4차 연례 혁신 보고서'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BCG가 세계 58개국 2500여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의 임원들만이 혁신에 대한 투자회수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6년도의 52%에 비해 만족도가 줄었다.

또 3대 최우선 과제에 혁신을 포함한다고 답한 경우도 66%로 전년도의 72%보다 감소했으며 혁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응답도 67%로, 전년도의 72%에 비해 줄었다.

제임스 앤드류 BCG의 시니어 파트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혁신이 사업에 중요하다고 여기며 상당수는 혁신을 최우선순위에 두지만 해가 갈수록 기업이 혁신에 대해 느끼는 좌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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