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성폭행하려한 혐의 女프로농구 前감독 구속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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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30일 소속팀 농구 선수를 성폭행하려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단 감독 박명수(4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미국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경 현지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방으로 소속팀 A 선수를 불러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198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9년간 이 팀의 감독으로 일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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