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숲 속에서 승마 즐긴다… 운주산 승마장 기공식

  • 입력 2007년 5월 30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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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운주산 승마장’ 기공식이 29일 오후 경북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승마자연휴양지구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마사회와 경북도, 영천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전국의 승마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지 2만4000여 평에 실내 승마장(708평), 관람석(100여 석), 첨단통신시설, 샤워시설, 휴게실 등이 들어설 이 승마장은 내년 5, 6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5억여 원. 특히 이 승마장은 숙련된 승마인 등을 위해 숲 속에서 마음껏 말을 달릴 수 있는 질주 코스 등 길이 3∼4km의 야외 코스를 설치해 다른 지역 승마장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또 오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마사 2동(470여 평)이 건립돼 70필 정도의 말을 상시 관리하게 된다.

영천시는 이 승마장이 완공되면 현재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23ha 규모의 자연휴양림, 건립을 추진 중인 골프장 등과 연계해 ‘전원레저관광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김해관 농축산과장은 “운주산 승마장은 부근에 있는 임고서원 등 문화유적지와 보현산 천문대, 영천댐 등과 연계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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