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부’ 강성연 ‘함량 미달 현모양처’ 컴백

  • 입력 2007년 5월 25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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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의 요부에서 ‘착한 전업주부’로 돌아온 탤런트 강성연이 현모양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성연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新현모양처’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왕의 남자’의 장녹수가 요부이긴 했지만 연산군 한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였다. 그것이 바로 현모양처”라며 순애보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드라마 ‘新현모양처’는 현모양처를 꿈꾸지만 완벽하지 못해 ‘현모양처 미달 판정’을 받은 주부들의 이야기. 강성연은 ‘현모양처 미달 판정’을 받은 전업주부 ‘경국희’ 역을 맡아 착하고 어질지만 야물딱지지 못해 무시 당하는 아줌마로 분한다.

또 그는 “지금 내 나이 또래 주부들의 고민을 상상하면서 연기 하고있다”며 “미혼이지만 힘든 점은 없다. 주부 연기도 많이 해봐서 자신있다” 고 힘주어 말했다.

강성연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현모양처’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맞춰가는 것이 현모양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원한다면 일을 그만둘 수 있다”고 말해 예상외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번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오는 남편 김호진과의 호흡에 대해 강성연은 “이미 10년전에 함께 부부로 나왔다”고 자랑하며 “그때도 지금처럼 내가 졸라서 결혼에 골인한 스타일”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드라마 ‘결혼합시다’의 맏며느리 강성연이 함량 미달 ‘현모양처’로 돌아온 '新현모양처'는 오는 28일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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