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땅 갈아 엎지 않는 친환경 농법 시연

  • 입력 2007년 5월 25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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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농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무경운(無耕耘) 직파재배’를 국내 농업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무경운 직파는 작물을 수확한 뒤 땅을 갈아엎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작물을 직접 파종하는 농법.

사단법인 한국지속농업산학연구회(회장 유형재)와 경상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원장 민영봉)은 25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진주시 대곡면 경상대 부속농장 시험포장에서 ‘유기물 피복 자운영-벼, 호밀-콩, 헤어리베치-옥수수 무경운 직파기술 시연회’를 연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두 기관이 ㈜태홍직파기(사장 안태홍)에 의뢰해 독자적으로 시험 제작한 무경운 직파기가 처음 선보인다.

시연회는 무경운 직파기의 구조와 기능 설명, 겨울철 유기물 피복작물인 자운영에 이어 재배할 벼의 무경운 직파작업 등을 차례로 보여준다.

친환경 농업기술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과 생산자, 소비자 단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상대 농학과 최진용 교수는 “유기물 피복과 무경운 직파농법은 잡초 발생을 줄이고 토양 유실을 막으면서 농업생태계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055-746-872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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