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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활훈련 솔직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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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활훈련 솔직히 두렵다”

입력 2007-05-22 16:24수정 2009-09-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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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터보엔진’ 박지성(26)이 재활훈련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22일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하게 재활훈련은 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활훈련이 두려운건 사실이다. 그라운드에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버티게 하고 있고,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연치 않게 시즌 후반 프리미어리거들의 부상이 많았는데 리그 탓이나 다른 원인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된 경기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것과 사소한 방심이 부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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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집도의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해줬다. 남은 것은 재활훈련이며,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몸상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재활을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집도의의 판단에 따라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구단에서도 허락했고, 구단이 만들어준 간단한 재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실행해 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언론의 보도대로 1년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몇 개월이 걸린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8월에 있을 재검사가 끝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지성은 집에서 머물며 재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팀 복귀 및 다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구단으로부터 수시로 통보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수술 결과는

▲집도의가 잘 됐다고 말했다. 재활훈련을 잘 끝마치면 부상 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두렵지는 않았나

▲두려운건 사실이지만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솔직하게 재활훈련은 하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훈련이다.

-2006-2007시즌 기억에 남은 순간과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있다면

▲ 중요한 시즌이었는데 몇 게임 남겨 놓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했을 때에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남겼고, 거기에 일조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언제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가.

▲언론의 보도대로 1년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몇 개월이 걸린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8월에 재검사를 한 후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놓쳤는데

▲챔피언스리그는 미국에서 TV를 통해 지켜봤다. 결과도 좋지 않았고, 경기에서도 맨유다운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했다. FA컵은 한국에서 지켜봤다. 경기내용은 맨유가 앞섰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재활을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체계적인 재활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는 집도의의 판단에 따라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구단에서도 허락했고, 구단이 만들어준 간단한 재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실행해 갈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향후 일정은.

▲공식 인터뷰 후 잡혀 있는 스케줄은 없다. 수원 측에서 재활 프로그램과 훈련 과정을 마련해줬지만 구단 측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해 취소했다.

-지난해보다 발전된 부분과 개선점이 있다면

▲개선점은 축구를 그만 둘 때까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며 득점과 어시스트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유난히 부상이 많았던 이유는

▲우연치 않게 시즌 후반 프리미어리거들의 부상이 나타났는데 리그 탓이나 다른 원인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 머물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불편하고도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팬들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감수하고 있다.

-부상중에 동료들이 해준 말은 무엇인가

▲모두에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일정은

▲집에 하루 종일 머물고 있고, 구단에서 보내준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기억은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골과 경기는

▲찰튼전에서 헤딩골을 넣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기는 볼튼전이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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