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참외, 단내 너무 진해도 안 좋아요

  • 입력 2007년 5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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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과일은 참외다.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수확한 참외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참외는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 열량이 낮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흡수가 잘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항암효과가 있는 ‘쿠쿨비타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산지는 성주, 김천, 칠곡, 달성 등 대구 경북 지역. 이 가운데에서도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가 가장 유명하다.

성주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참외 품종은 ‘오복’. 당도가 높고 씹을 때 아삭한 느낌을 줘 소비자들이 아주 좋아한다.

▼가격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참외가 15kg 기준(40개 정도)으로 4만7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요즘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참외 물량이 크게 늘면서 이달 초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

▼고르는 법 참외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색깔과 외형. 참외 고유의 맑은 노란색이나 진노랑색을 띠는 것이 좋다. 외형은 타원형으로 단단한 것이 좋다. 보통 큰 것보다는 약간 작은 것이 달다. 꼭지가 가늘고 털이 적게 난 것이 맛이 좋다.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진하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일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TIP 참외는 신문 등 종이에 싸거나,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 증발로 인한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 광 섭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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