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채 기름으로 달리는 車’

  • 입력 2007년 5월 18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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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에너지 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 말부터 무공해 연료인 바이오디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은 버스 1600대, 화물자동차 2900대, 건설기계 및 특수차 5100대 등 모두 9600여 대에 공급된다.

이들 차량에 바이오디젤 유류를 공급하는 저장시설과 주유시설, 정비시설 등이 따로 갖춰진다.

제주도는 제주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5개 바이오디젤 제조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공장 현지실사 등을 거쳐 적격업체 1개소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해 올해 500ha를 대상으로 원료용 유채를 시험 재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기름함량과 수확량이 많은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품종을 개발하고 제주지역에 알맞은 기계식 파종 방식을 찾을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바이오연료로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가장 널린 쓰인다. 바이오디젤은 디젤자동차의 경유에 혼합하거나 100% 순수 연료로 사용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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