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독서삼매경’

  • 입력 2007년 5월 18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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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독서 열기로 가득하다.

17일 청주교육청은 올해 특화사업으로 학생들의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학교마다 체계적으로 독서교육을 하는 ‘청풍명월 책 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내 56개 모든 초등학교가 3월부터 ‘1570 운동’(하루 15분씩 1년에 70권 읽기)을 벌이면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책을 읽고 있다.

또 31개 중학교 가운데 25개교가 ‘1530 운동’(하루 15분씩 1년에 30권 읽기)에 동참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다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분평초등학교의 경우 디지털자료실 앞에 도서실 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교사가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하는가 하면 독서활동 우수 어린이에게 메달을 주고 있다. 풍광초등학교도 아침마다 교사와 함께 15분간 독서하기 운동을 펼친 이후 도서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다.

청주교육청은 최근 제1회 사이버 독서왕으로 원봉초등학교 독서동아리 ‘책을 먹는 아이들’ 등 2팀과 초중학생 8명을 뽑아 시상하는 등 이 운동을 계속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청주교육청 관계자는 “‘청풍명월 책 사랑 운동’ 이후 청주의 거의 모든 초중학교에서 독서 붐이 일고 있고 학교마다 1팀 이상의 독서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며 “책읽기 운동이 확실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학교별 독서행사와 도서실 활용수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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