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동국 한솥밥 먹게 될까

  • 입력 2007년 5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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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6)과 이동국(26)이 한 팀에서 뛰게 될까?

영국 일간지 ‘노던 에코’는 16일 레딩 FC 소속인 설기현이 이동국의 소속팀인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들즈브러가 스코틀랜드리그 힐버니안에서 뛰고 있던 스타플레이어 스콧 브라운을 영입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스코틀랜드리그의 챔피언 셀틱행을 선택했다. 미들즈브러는 이에 따라 전력 강화 방안에 차질이 생겼고 선수 영입에 따른 전력 보강작업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미들즈브러가 오른쪽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 및 최소한 한 명의 공격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임을 알렸다. 때마침 시즌이 끝나고 많은 선수가 팀을 옮기는 과정에 있어 여러 선수가 영입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설기현이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들즈브러가 아직 설기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아니다. 다만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을 뿐이다.

한편 이에 앞서 레딩은 설기현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기현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발목을 다쳐 수술을 고려 중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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