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현장추진단’ 2명 결근 잦아 중징계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코멘트
서울시는 ‘무능·불성실 공무원’을 걸러내기 위해 도입한 ‘현장시정추진단’ 소속 공무원 2명을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시정추진단 운영 6주 성과를 발표하면서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된 직원 가운데 무단결근이 잦은 2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중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술을 마시고 출근한 2명에 대해서도 재발 시 징계조치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징계는 파면, 해임, 정직 등 고강도 인사처분으로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을 경우 첫 ‘퇴출’사례가 된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8명의 추진단 직원들이 퇴직해 추진단 규모가 당초 102명에서 94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대다수 직원들은 교육과 상담, 현장업무, 봉사활동, 시설물 점검 등을 수행하면서 근무태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진단 직원들의 근무태도와 실적 등을 평가한 뒤 검증작업을 거쳐 열심히 일한 직원은 현업에 복귀시키고 그렇지 않은 직원은 직위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