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79개사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작년 결산분 현금배당금은 5조815억 원으로 전년의 3조7732억 원에 비해 34.7% 급증했다.
외국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예탁결제원이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2년 2조771억 원을 보인 이후 2003년 2조7639억 원, 2004년 3조8776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 5조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42개 기업이 5조220억 원의 배당을 실시, 35.3% 늘었으나, 코스닥시장의 357개사는 595억 원을 배당해 4.7% 줄었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 1조175억 원, 외환은행 4961억 원, 삼성전자 4557억 원, POSCO 3233억 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에프에이 62억 원, CJ홈쇼핑 49억 원, GS홈쇼핑 42억 원 등의 배당금이 많았다.
배당금을 받아간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2조3711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국 5344억 원, 벨기에 4185억 원, 룩셈부르크 2966억 원, 케이만군도 2186억 원 등이었다.
외국인 주주 숫자는 삼성전자가 362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국민은행 1878명, 현대차 1784명, 신한지주 1781명, POSCO 1309명, 메가스터디 182명, 하나투어 163명, 아시아나항공 147명, 에스에프에이 125명, CJ홈쇼핑 113명 등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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