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조선업계 “더위야 와라”

  • 입력 2007년 5월 14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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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조선업계가 일찌감치 더위 대비책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약 20억 원을 들여 조선사업본부 등에 옥외 에어컨인 스폿 쿨러 75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여름에는 모두 580여 대의 스폿 쿨러가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의 더위를 식혀 주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또 현장에 설치된 제빙기 110대 중 30대를 최근 가동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에어컨 1400여 대, 개인용 선풍기 7000여 대, 냉수기 600여 대 등을 사전 점검하고 언제든지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인근 현대미포조선도 6, 7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전 현장 사무실에 설치된 냉방기 100여 대와 사내 곳곳에 설치된 20여 대의 제빙기에 대한 점검작업을 최근 모두 마쳤다.

회사 측은 조만간 사내 4곳과 사외공장 등에 모두 7대의 제빙기를 추가 설치하고 기술교육원 내에도 냉방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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