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광석 구매계약…브라질서 연간 400만t 도입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1분


코멘트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앞줄 오른쪽)과 CVRD사의 철 원료부문 조제 마르틴스 사장이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카라자스에서 철광석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뒷줄 가운데)도 참석했다. 사진 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앞줄 오른쪽)과 CVRD사의 철 원료부문 조제 마르틴스 사장이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카라자스에서 철광석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뒷줄 가운데)도 참석했다. 사진 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의 CVRD사로부터 2010년부터 10년간 연간 400만 t 이상의 철광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2010년 1월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군 일관제철소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북부 카라자스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CVRD 철 원료부문 조제 마르틴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연간 원료 소요량은 1300만∼1400만 t으로 이번 계약물량은 전체 소요량의 30%에 이른다.

현대제철은 현재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BHP빌리턴, 리오틴토(이상 호주), EVCC(캐나다) 등과도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

정 회장은 “최고 품질의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철광석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로사업 성공에 장기적인 토대가 될 양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CVRD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의 철광석 공급업체로 지난해 2억6400만 t의 철광석을 수출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