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500억달러 줄게 야후 다오”

  • 입력 2007년 5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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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검색 분야 선두업체인 구글에 맞서기 위해 야후에 50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의했다고 뉴욕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MS의 야후 인수 추진은 증가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MS의 합병이 성공하면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 점유율이 27%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MS의 야후 인수 제의는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에 인수 제의를 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미디어업계에 인수·합병(M&A) 열풍이 불어 닥칠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세계 4대 뉴스 통신사인 로이터도 이날 확인되지 않은 업체로부터 예비 인수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경제 정보 제공업체인 톰슨 코프가 인수를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우존스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스코프가 로이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구글과 MS가 로이터 인수 후보군에 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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