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요한 하위베르스라는 이 건축가는 1992년 네덜란드가 홍수에 잠기는 꿈을 꾼 뒤 노아의 방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2005년 5월 직접 제작에 착수했다.
그는 2년간 전동공구만 사용하며 거의 모든 부분을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방주는 길이 약 67.5m, 높이 13.5m의 거대한 모습.
방주의 주재료는 삼나무와 소나무.
하위베르스 씨는 “7월에 수도 암스테르담까지 45km를 운하를 통해 항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주를 만드는 데 든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위베르스 씨는 작업에 필요한 100만 유로(약 12억6000만 원)를 은행에서 대출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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