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올해 ‘6·15 남북통일대축전’ 광주서 열릴듯

  • 입력 2006년 2월 28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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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남북정상의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 ‘민족통일 대축전’이 올해는 광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4, 25일 이틀간 개성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 실무회의에서 6·15선언 제6주년 기념행사를 남측이 진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행사가 광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측 준비위가 1월 ‘광주 개최’를 잠정 결정한 바 있어 이번 민족 통일대축전 개최장소는 광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릴 대축전에는 북측 참가단을 비롯, 남측 정부 대표단 및 시민 사회단체, 학계, 종교계 인사 등 1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서구 치평동 상무신도심내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본 행사와 부대 행사 장소로 잠정 결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북관련 문제의 특성상 향후 유동적인 변수가 남아 있지만 이번 행사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최대한 행정적 지원과 범 시민적 환영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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