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수주 대박 행진

  • 입력 2006년 2월 20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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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와 미국 등에서 원유시추선과 유조선 등 모두 13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모스볼드 사(社)와 미국 쉐브론 사에서 원유시추선박인 드릴쉽 1척과 해상 가스 플랫폼 1기를 각각 수주했으며 그리스, 터키, 캐나다에서 유조선 8척을 주문받는 등 올해 들어 모두 13억 달러 상당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스볼드 사에서 수주한 드릴쉽은 정해진 납기일보다 빨리 인도할 경우 매일 10만 달러씩 추가로 받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벨라 사 등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 등 10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구성돼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모두 17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목표치의 17.5%를 달성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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