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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 서울대 징계위 출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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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 서울대 징계위 출석 거부”

입력 2006-02-19 20:54수정 2009-09-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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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洪滿杓 특수3부장)은 황 교수와 김선종(34) 연구원, 한양대 윤현수(尹賢洙)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 분소 연구실장을 21일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누구를 먼저 부를지는 20일 수사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일부 관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근거가 된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못했으면서도 이를 만든 것처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연구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의 존재와 논문 조작에 개입한 정도를 따져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을 작성한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보내오면 이를 검토해 섀튼 교수가 논문조작에 개입한 정도와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번 주 핵심 관련자를 소환해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 뒤 다음 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사이언스 논문 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 등 7명에게 징계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황 교수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19일 "황 교수 등 논문 조작 연루자 7명에게 21¤23일 이호인(李鎬仁)부총장 주재로 열리는 징계위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통보했으나 황 교수는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가 검찰 수사 등 여러 이유를 대며 출두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황 교수가 끝까지 출두를 거부하면 소명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황 교수에게 21일, 나머지 6명에게 22¤23일 징계위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황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징계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카페 '아이러브 황우석' 등으로 이뤄진 '황우석 연구 재개 지원 국민연합' 소속 회원 600여명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재개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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