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렉슬 43평형, ‘웃돈’이 분양가 넘어

  • 입력 2006년 2월 17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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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 입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중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도곡동 렉슬 43평 B형의 평균 매매가는 15억85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7억8528만원)에 비해 7억9972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웃돈이 붙었다.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의 비율은 101.84%로 이 아파트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현재 가격이 분양가 보다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는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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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 B형의 현재 매매가는 14억8000만~16억9000만 원 선이다.

최초 분양가가 5억8212만원이었던 33평 A형도 프리미엄이 4억6288만원으로 79.52%이며 33평 B형도 73.44%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26평형도 30%가 넘는 프리미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33A평형은 9억9000만~11억원 선에서 거래된다.

도곡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렉슬은 3002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역이 도보로 5분 거리로 가까운 역세권인데다 롯데백화점, 월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고 매봉공원과 양재천도 가까이 있어 주거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밖에 도곡동의 도곡2차 아이파크는 프리미엄이 25%를 넘고 있다.

최초 분양가가 11억1039만원이었던 61평형의 프리미엄이 3억1461만원으로 28.33%를 기록하고 있으며 62평형과 70평형도 각각 28.25%, 25.38%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중랑구 상봉동 건영캐스빌 32평형도 분양가 1억7500만원에 9000만원(51.43%)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월드메르디앙 44평형은 분양가 2억6518만원에 1억2482만원(47.07%)의 프리미엄이 붙어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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