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질별 자동 선별시설 첫 상용화

  • 입력 2006년 2월 14일 16시 39분


코멘트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분리하는 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기술표준원 최형기 박사팀은 14일 환경 관련 벤처기업 ㈜이오니아이엔티와 함께 적외선의 일종인 근적외선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자동 분리하는 시설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된 이 시설은 하루 10t 처리 규모로 15일 경남 밀양시 환경센터에 처음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근적외선을 폐플라스틱에 쪼이면 페트병, 비닐, PVC 파이프 등 재질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패턴이 달라지는 원리를 응용했다.

최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시설에 비해 30% 이상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수작업에 비해 30% 이상 선별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