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속리산 작은마을 ‘길조’ 흰까치 나타나

  • 입력 2006년 2월 1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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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락의 작은 산골마을에 ‘길조(吉鳥)’로 알려진 흰 까치가 나타났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하판리 김경식(金京植·45) 이장은 자신의 집 마당 대추나무에 앉아 있는 흰 까치(사진)를 최근 촬영해 12일 공개했다. 김 씨는 “길조로 알려진 흰 까치가 우리 마을에 날아들어 주민들 모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 마리 가운데 한 마리꼴로 나타나는 흰 까치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피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현상) 개체다.

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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