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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남은줄 모르고…총기오발 동료경찰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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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남은줄 모르고…총기오발 동료경찰관 숨져

입력 2006-02-09 03:03수정 2009-09-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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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총기 오발로 동료 경찰관이 숨졌다.

8일 오전 7시 45분경 서울 서초경찰서 서래지구대에서 오모(43) 경사가 쏜 총탄에 이모(51) 경사가 맞아 인근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숨졌다.

오 경사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38구경 권총을 무기고에 넣기 전 공포탄 1발과 실탄 4발 등 모두 5발의 총알을 원형탄알집(실린더)에서 빼내야 했으나 공포탄과 실탄 3발만 제거했다.

오 경사는 실탄 1발이 장전된 사실을 모르고 실탄 제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아쇠를 당겼고 격발된 실탄이 4m가량 떨어져 서 있던 이 경사의 왼쪽 아랫배를 관통했다.

오 경사는 “최근까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 등 총알 4발만 실린더에 장전하는 권총을 사용해 총알 수를 착각했다”며 “총알을 모두 제거했다고 생각하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서래지구대는 2004년 4월부터 총알 삽입구가 5개인 권총을 사용하다 이달 4일부터 총알 삽입구가 6개인 권총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오발사고를 막기 위해 삽입구 한 개에는 총알을 장전하지 않는다.

서초서는 오 경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총기관리 규정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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